경북경찰청은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그간 축적된 성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여성안전종합대책 수립 등 성범죄 예방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증가 추세였던 성범죄를 1401건으로 전년도 1509건보다 7.2% 감소시켰었다.
경찰은 이같은 감소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 체계를 만들어 성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지나간 해의 성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내 지역별 성범죄 다발 지역 및 취약 시간 등을 선정해 집중 순찰 및 현장 위험요소 점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성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찰, 지자체, 민간전문업체(사설경호업체) 등과 합동점검팀을 구성, 겨울철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등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범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유포행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예방 활동을 통해 범죄를 사전 차단하며 범죄발생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사회공동체 각자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지자체·민간전문업체 등과 협업해 불법촬영 합동점검 등 성범죄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