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2일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 수학 대학 4곳(포항공과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안동대학교, 대구대학교)을 선정 발표했다.
K-GKS(K-Global Korea Scholo-rship) 제도는 이공계 석·박사 과정 외국인 우수 인재를 경북에 유치해 인재를 양성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도내 우수기업에 부족한 연구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학 대학은 경북 소재(캠퍼스 포함) 대학 중 최근 3년 내 정부 초청장학생(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올해는 4개 대학에서 각 10명씩 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생들은 졸업 이후 지역에 최소 3년 이상 취업 또는 상위 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어 연수 과정 1년을 거친 후 석사는 2년, 박사는 3년 동안 학비와 체류비를 지원받는다.
금오공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취업·정주 선호도가 높은 국가에 구미시 기업체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외국인 지원자를 선발, 지역 연구소 및 기업 협약을 체결해 우수 인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동대는 바이오 관련 4개 학과(백신공학과, 생약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원예육종학과) 및 연관 학과를 K-GKS 유치 거점 학과로 운영하고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과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유학생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상담 프로그램 운영, 취업특강, 컨설팅, 직무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경산시 자동차 복합단지, 의료 복합단지 등과 연계해 유학생의 취업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월부터 대학 모집 요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자체 심사와 경북도의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합격자들은 올해 하반기(9월)부터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