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낮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몸을 낮추고 귀 기울여야 잘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 시민의 고충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의 취임사 첫 부분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동시는 해를 거듭하며 소통의 대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깊이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바퀴 달린 시장실`
시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불편·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시정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표적 시민소통사업 `바퀴 달린 시장실`이 운행 3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재난 예방과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안동시 자율방재단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시민을 만나 함께 시정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진행해 시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시민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과 함께 안동을 걷다…`같이 걸어요, 안동`
안동시는 시의 문화관광자원과 주요 사업장을 걸으며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같이 걸어요 안동` 시민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연말 시범 운영 이후 2023년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관광문화 해설,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운영했으며 총 7회로 회차마다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권기창 시장은 회차마다 시민과 함께 걸으며 시정에 대한 개선점과 생활 속 불편·건의 사항을 청취해 또 하나의 시민 소통 창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다시 찾고 싶은 안동으로…`군장병 안동 바로 알기 투어` 운영
안동시는 육군 제50보병사단 일격여단의 상호협력과 상생발전 업무 협약에 따라 장병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투어 프로그램 `군장병 안동 바로 알기 투어`를 운영해 안동에 복무하며 안동을 잘 알기 어려운 장병이 주요 관광지 탐방 등을 통해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전역 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안동`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도산서원 및 선성수상길 관람, 한국문화테마파크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투어 일정에 안동시장이 함께 참여하며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 등 젊은 세대와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