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일품`과 `해담`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 결과 `일품`과 `해담`이 결정됐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쌀전업농연합회, 군위농협, 팔공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협 및 관계공무원 총 13명이 참석해 2025년도 매입품종 선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에 앞서 벼 재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해 12월에 10일 동안 매입품종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중만생종으로는 참여농가의 57%가 일품, 30%가 영호진미를 선호했으며 조생종으로는 70% 이상이 해담을 선호했다.
선정 심의회에서도 영호진미, 미소진미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군위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정을 위한 각 대표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기존의 일품벼가 병해충에 취약하고 재배에 어려움이 많아 이제는 다른 품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동안 쌓아온 재배경험과 전체적인 선호도 및 보급종 공급 가능 품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품`과 `해담` 품종을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산간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 품종의 시범재배를 확대해 군위 지역 환경에 적응력이 강하고 미질이 우수한 대체 품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농정축산과장은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