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난 9일 2024년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지난 1년 동안 자체사업으로 `고소한 우곡 깨방정 들깨`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127만원의 수익금을 냈었다.
지난해 연말 기획회의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근래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노환, 질병 등으로 경제적 활동이 불가능해져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잠재적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36가구를 선정했다.
정기회의에서는 우곡면 행복리더들이 각각의 모니터링 카드를 작성하고 취지와 의미를 적은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내의와 양말을 정성껏 담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김부연 우곡총동창회 회장과 김수철 고문이 함께 했다.
협의체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봉사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우곡면 행복리더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봉사일정들을 담아내고자 한다.
전년도에 협의체에서 선정하고 진행했던 사례관리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되 단순 돌봄이 아니라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를 돕기 위한 사례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특화사업은 마을과 단체 사업자 등 다양한 참여 주체들과 협업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고 사례를 연계하는 등 확장된 지역 네트워크로서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영철 민간위원장은 "지난해는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즐겁게 봉사하다 보니 좋은 성과를 많이 낼 수 있었다. 이번 해에는 좀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청 공공위원장은 "유튜브에는 `#우곡면 행복리더`를, 인스타그램에서는 `#우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검색하면 협의체의 활동을 볼 수 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