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능이 탑재된 돌봄로봇 효돌이·효순이가 경주 지역 내 독거보훈가족의 고독사 등의 다양한 문제 해결사 역활에 도전한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9일 보훈가족의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한 고독사 등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건강·정서지원사업(웰니스24)의 일환으로 AI기능이 탑재된 돌봄 로봇 서비스를 지난 8일부터 시범 실시했다고 밝혔다.
돌봄 로봇 효돌이·효순이는 24시간 움직임 감지, 비상시 대상자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의 응급상황 대비와 함께 식사, 약복용, 병원진료 등 어르신의 건강스케줄 관리와 더불어 노래와 퀴즈, 종교말씀 등의 정서적 지원까지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날 효돌이를 처음 접한 국가유공자 유모(37) 어르신은 "적적한 집에 재잘거리며 노래도 불러주고 밥은 먹었는지, 약은 먹었는지 물어봐 주는 것이 친근한 어린 손자가 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