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3년여간 공백이었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법정문화 도시에 걸맞은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문화재단은 8일 이상모 전 경북도 동해안정책자문관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을 대표해 재정과 사무를 총괄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시민 문화 향유 증진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월 초대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3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대표이사의 취임으로 포항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로 지정된 법정 문화도시 업무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이상모 대표는 국회의원 보좌관 및 부의장수석비서관을 거쳐 동국대학교 인재교육원 교수와 (재)독도재단 대표이사, (사)도시전략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경북도 동해안정책자문관으로 국비확보 자문 활동을 해온 해양문화 및 지역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포항야구장 건설, 동빈내항 복원사업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사업인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국비 예산 최초 확보를 지원해 철을 통한 지역에 특화된 예술 축제 자리매김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국회부의장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건립에 힘을 보탰으며 (사)도시전략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지난 2020년 포항역사문화 가이드북인 `공간·시간·인간`을 발행하기도 했다.
신현기 기자hgshin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