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공모(완전경쟁형) 사업은 인구감소·관심 지역 107곳을 대상으로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는 16곳의 시·군·구가 선정됐다. 경주시는 경북 주축산업 분야 중 신소재가공 분야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을 결합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에서 주관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지역 e-모빌리티 신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연 최대 5000만원(기업 부담 10%)을 지원한다.
지원 기업 수는 △혁신화&성장촉진(3곳) △인식개선(19곳) △사업화지원(39곳) △패키지 지원(2곳) 등 1년에 63곳, 2년간 총 126곳이다.
지원 내용은 미래 자동차로의 전환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알루미늄, 고강도 플라스틱 소재 기반 부품개발과 유럽 등 세계적인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이다. 또 현장 애로사항 모니터링 및 관리, 공백기술 도출 지원, 전문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 유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를 주도할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