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수의사 4명을 2024년 봉화군 공수의로 위촉했다.
공수의는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있는 수의사 및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수의사 중에서 시장·군수가 위촉하며 동물의 진료, 동물 전염병의 예찰 및 예방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에 위촉된 공수의는 하종성 내성동물병원장, 이재석 영광동물병원장, 하종엽 하수의과병원장, 김서필 동물병원장이다.
이들은 올 한 해 담당 공수의 지역의 가축사육 농가에 대한 동물의 진료, 구제역과 럼피스킨 예방접종, 브루셀라병 및 결핵 혈청검사, 산란계 밀집단지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 및 가축전염병의 예찰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 이날 봉화군 수의사회가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하종성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현국 군수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 공수의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군의 가축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뜻깊게 쓰겠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 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