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 기술 적용을 통해 지역 제조혁신의 표준이 될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제조혁신의 핵심인 ABB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 대응과 글로벌 수준의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ABB 기술 기반의 고도화 공장을 구축해 지역 제조기업의 벤치마킹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8월 대구TP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고를 통해 예비기업 3개 사를 1차 선정해 기업별 전략수립 과정을 거쳤으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1개 사를 선정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할 제조기업은 축전지 제조(2차 전지)에 필요한 양극재(양극활물질) 생산 전문기업 ㈜엘앤에프이다. ㈜엘앤에프는 2000년 7월 설립돼 2차 전지 시장의 성장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최근 1~2년간 수억 건의 데이터 축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이를 토대로 생산, 품질, 설비, 보안 등 전 공정 분야에 ABB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역 ABB 기업 중에서는 ㈜인터엑스가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터엑스는 지난해 중기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에, 과기부로부터 미래유니콘에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향후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옮겨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3년간 100건 이상의 제조 인공지능(AI) 개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최종전략계획을 수립 중으로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기업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기업 제조공정 내 축적돼 온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공장이 가능해 진다.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유연 생산,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현 등 다양한 제조공정 간 최적 조건을 찾아내어 적용하게 되고 개발된 플랫폼을 통해 최적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게 된다.
또한 투입되는 원소재부터 물류 진행까지 탄소 직접 측정 센서를 개발해 설치하고 추적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향후 제조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과 환경 규제 대응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글로벌 등대공장(세계등대공장) 등의 주요 지표를 개량화해 설정했으므로 이를 달성하는 경우 글로벌 수준의 공장에 한층 더 근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에 ABB 기술을 접목해 ABB 기업과 제조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