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는 지난 3일 용산용문시장(서울시 용산구)에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4일 전상연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7일 소상공인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소상공인이 당면한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4조1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5조1000억원의 새해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부담을 신속히 경감하기 위한 4대 단기 우선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중·장기적인 대응전략도 밝혔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 채널로 소상공인 업계가 참여·소통하는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신설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업계와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1·2차 재난지원금 선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약 8000억원 규모의 환수의무 면제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조속히 환수면제를 추진할 계획임도 언급했다.    정동식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상인회관 및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건립과 각종 전통시장 관련 행사 및 지원사업 진행 시에 사전 업무 협의를 요청했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개정해 전국상연합회와 17개 지회에 사업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공설시장 점포는 직계가족 및 배우자에게는 사용권 인수를 가능케 해 가업승계가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수익금은 고객 및 상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자립 가능한 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통시장 법인화는 물론 상인회 회장이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서는 상인회 회장의 상근화가 절실히 필요고 건의했다.    정동식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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