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사진)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고 지난해에 실현하지 못한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의 꿈을 올해는 꼭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되새겼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통업체의 출현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은 경쟁력 부족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정부의 지원정책마저도 사전소통의 부재로 부실한 문제점을 안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3년 4개월 동안 계속된 코로나19로 온라인 사회로 소비 패턴이 변모하고 태풍 `카눈` 등 이상기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어려움으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는 바닥을 헤맸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 회장은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동분서주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그리고 국회의 문을 두르리며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 대통령이 참석한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건의, 5월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도 경제 위기 속에서도 대통령이 언급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추진해 온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로 경제발전을 이끌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인천을 시작으로 10개 지회에서 개최된 지역우수시장상품전시회 및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 홍보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헌신, 지난 2022년 5월 18일에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계약택배운영, 시장 및 점포 홍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상공인재난지원금 심의 위원회에도 참석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지원책 마련에도 노력했고 화재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천 현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정성껏 모금한 성금도 전달했다.
지난해 6월 1일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고 있는 유통산업연합회 총회에 공동대표로 참석한 정 회장은 유통산업연합회 주요사업과 유통업계가 당면한 협안등을 논의, 제1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팬데믹시대 유통시장 변화와 대응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8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황금녘 동행축제 간담회에 참석,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고 9월 1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여당 정책위 의장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타격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전통시장 발전대상, 대한민국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1995년부터 전통시장 무보수 관리이사로 시작해 단일시장 회장,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을 거쳐 내년이면 전통시장 운영 30년째를 맞이하는 정동식 회장은 스스로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장 전문가로서 전국상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함으로서 유통산업의 균형있는 성장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