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일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2024년 갑진년의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회 의장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고취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동서 화합을 위한 자매도시 경주·익산 동시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두 도시 간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각 도시의 특산주인 교통법주와 호산춘을 나눠 마시며 화합과 우정을 다짐했다.  이어 경주와 익산 간 시민합창단의 공연으로 행사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자정이 되자 39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해 두 도시 간 교차로 총 33회 타종이 울렸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덕담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시는 행사 당일 새해를 맞아 신년운세와 타로카드 부스를 운영했으며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차를 무료로 제공해 추위를 녹였다.  주낙영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신라대종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 매우 뜻깊다"며 "갑진년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모두 이뤄지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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