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흥해로타리와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포항의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인 그린바이오파크 설치와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지역단체의 몰지각한 패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지역 현안을 외면한 채 정치적 선동질만 일삼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일부 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해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과 흥해읍장은 그 누구보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써 온 사람들로 흥해읍에 음식물 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단체가 `흥해읍의 이완용`이라 적시하며 흉측한 퍼포먼스를 자행하는 것은 명백한 패륜적 인격살인 행위로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행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강창호 연합회장을 저격한 것에 대해 격분하며 또다시 이런 소행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예방차원에서라도 포항시 29개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는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결의하고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지역 현안을 외면하고 오히려 지역갈등을 부추기며 직무유기와 업무태만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김정재 국회의원이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맹호 대책위원장은 "좁은 소견의 지역 이기주의 행태를 보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으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초래한 흥해읍 음식물 처리시설 반대위의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라며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지역 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내팽개친 채 오히려 이들에 동조해 본인의 알량한 자리보전만을 생각하는 의원들은 필요 없다"고 사퇴를 강력히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김정재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은 그 어떤 시설도 설치와 운영에 있어 `주민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야기될 경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나설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현기 기자hgshin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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