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내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급여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미시는 △의료기관(큰사랑요양병원, 구미강동병원, 강동요양병원) △돌봄기관(행복재가노인복지센터, 은빛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구미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구미지역자활센터, 드림재가노인복지센터) △식사제공기관(오늘반찬, 우리반찬, 동해반찬) △이동지원 등 11개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의료급여수급자 5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큰사랑요양병원에서 대상자 1호, 2호의 돌봄 계획(케어플랜) 사례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 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제공기관과 대상자 전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대상자 어르신 A씨는 "시청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줘 정말 고맙고 병원에 있을 때 체중이 3kg 이상 빠졌는데 현재는 체중이 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퇴원 직후보다 안색도 밝아지고 행복해한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시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의료급여 관리사 3명이 배치돼 있으며 재가 의료급여 사업에서 의료급여 관리사는 중책을 담당한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의료급여제도 안내 및 의료기관 이용 상담, 복약지도, 다빈도 외래이용자 및 장기입원자 사례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필수급여 제공을 위한 협력 의료기관과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해 의료급여 관리사 1인당 2명의 대상자를 1년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수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기관과의 협력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 생활이 가능한 성공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가 의료급여 시범 사업 대상자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