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발표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주민 주도를 통해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추진 중인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는 8개 마을 대표와 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약 6개월 동안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주민이 함께 노력한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 및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4월 주민 참여 의사가 적극적이고 모범사례로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대가야읍 연조3리 △덕곡면 후암1리 △운수면 운산1리 △성산면 박곡1리 △다산면 나정1리 △개진면 구곡1리 △우곡면 야정2리 △쌍림면 매촌리 등 총 8개 마을을 선정해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했다.
9월 심사위원단의 현장 방문을 통해 1차 평가를 했으며 이번 콘테스트에서 각 마을 대표들의 발표를 통해 성과 수준, 주민 참여도, 자발성,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가장 우수한 마을로 운수면 운산1리가 선정돼 `으뜸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협동상`에는 대가야읍 연조3리와 성산면 박곡1리, 우곡면 야정2리가 선정됐다. 이밖에 4개 마을도 `노력상`을 수상해 상사업비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사업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으뜸상을 받은 운산1리는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한 마을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포토존 설치, 솟대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의 분위기를 밝게 바꿨으며 교통 방호벽을 밝게 색칠해 어두운 밤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마을 대표의 지도 아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 외에도 연조3리에서는 왕의 우물(왕정)이라는 마을 이야기를 담은 특색있는 벽화를 조성했으며 다른 마을들도 화단 조성 및 마을 표지석 설치, 쓰레기 배출 장소 조성 등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