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농업타운`의 첫 시범작인 문경지구가 사업 시작 이래 첫 콩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19일 도내 시군과 함께 파종한 희망의 콩 씨앗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으로 `문경 영순들녘`은 영순면 율곡리 일원 105ha에 콩과 양파를 중심으로 이모작 공동영농을 추진하는 시범단지다.  이번에 수확하는 콩 품종은 두부 및 장류에 폭넓게 사용되는 품종으로 선별 후 정부 수매를 통해 일부 출하하고 나머지는 가공용 등 법인 자체 판로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농진청 표준소득(2020~2022년 3년 평균) 기준 단일 벼농사 소득은 7억8000만원 수준인데 혁신농업타운 내 소득은 기존보다 3.3배 가량 늘어난 26억원으로 예상된다. 참여하는 농가에는 연말쯤 참여 면적에 따라 평(3.3㎡)당 3000원씩 기본 배당소득이 지급, 추가 소득이 있으면 별도 정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동영농과 이모작 소득작목 재배를 농촌 고령화와 농업소득 증대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어 문경 사례를 도내 전체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혁신농업타운 조성 사업을 올해 3개소에서 내년 7개소까지 늘리는 한편 소외되는 시군이 없도록 특화품목형도 추가해 농업대전환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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