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20일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한우농장 인근에 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 방제 및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럼피스킨병은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최초로 발생돼 소, 물소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으로 전파되고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구미시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8개 면 5개 동 농가 1683곳을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연막소독과 초미립 분무소독 등 선제적인 방역소독에 나섰다.
특히 축산농가 하수구, 정화조에 유충 구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농가주들에게 약품을 배부하면서 시설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 자체 소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현주 보건소장은 "한우 사육 농가는 외부 차량 출입 통제, 농장 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축산과·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