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김천시 지역특화프로그램 월간 김촌극장 10월 행사가 오는 29일 남산동 김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ㅋ(콩닥콩닥) ㅋ(키득키득) ㅋ(콕콕)` 페스티벌은 시험 성적을 우선시하는 한국의 교육문화로 인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움츠러든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그들만의 콘텐츠로 제작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밝은 빛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 애니메이션 미녀와야수 OST)`, `홀로아리랑`, `10월의 어느 멋진 날`, 율곡IDLE의 한국무용 `가장 빛났던 그때`, 김천예고 한국무용&스트릿댄스 전공의 `동감(同感)`, 효동어린이집 교사들의 창작극 효동극단 `저 하늘의 별처럼`이 펼쳐진다.
조명숙 총괄은 "`커서 뭐가 될래?`라는 사실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기성세대에게 `만약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뭐가 되고 싶냐`라고 물어도 시원한 답은 안 나올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다양함이 존중되는 사회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 강조하고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되든 여기 지금 바로 오늘 콩닥콩닥, 키득키득, 콕콕거리는 감성을 먹고 자라는 꿈나무의 미래를 문화가 있는 날 월간 김촌극장이 응원한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김천시 지역특화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전국에서 15개 지자체만 국비 지원되는 공모에 경쟁을 뚫고 2년 연속 선정됐다.
오는 12월에는 주크박스 뮤지컬 `굴다리 연가`가 김천문화회관에서 펼쳐지며 올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굴다리 연가`는 국립극단 공연작 `뼈의 기행`의 저자 백하룡 작가를 초청해 지난여름 열린 월간 김촌극장 플러스 프로젝트 `심심풀이 극작교실 재미삼아 대본쓰기`에서 김천 황금동 굴다리 주변을 소재로 쓴 극본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특히 뮤지컬 배우 시민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시민 배우가 전문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창작뮤지컬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나무 특집 ㅋㅋㅋ 페스티벌` 티켓 예약은 온라인(https://url.kr/9et1mz)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