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중학교는 지난 21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신광면 소재 노인 요양시설 `실버힐하우스`를 방문해 학생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직접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구인 흰 지팡이와 지체장애인 이동 보조기구인 휠체어 사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역지사지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시설 어르신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시설 외부의 낙엽을 정리하고 세차를 돕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람과 뿌듯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진행했던 봉사활동과 다르게 직접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는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미애 교장은 "이번 시설 방문 봉사활동처럼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와 교육소외계층 학생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학생이 장애 체험을 통해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도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남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배움으로써 건강한 인성을 함양해 학습적인 교육격차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의 부재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교육환경 전반에 걸친 전인적인 교육격차를 점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