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2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 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장애인 이외의 사람은 흰색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21개 시군 지회,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체육행사로 진행돼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흰지팡이 대행진은 (구)안동역에서 안동경찰서까지 약 1.4km 코스로 진행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민들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 유공자 표창 수여가 진행됐으며 2부 문화체육행사에는 지역가수 공연과 한궁대회를 포함한 체육경기와 노래자랑이 열려 그 열기를 더했다.    한편 유공자로 유시룡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천지회 후원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장정희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안동지회장 등 7명이 경북도지사 표창, 도의회, 안동시, 안동시의회 등 총 33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