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24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023 종가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종가포럼은 지역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K-종가문화, 현장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종가포럼은 도내 종손·종부는 물론 유림단체, 학계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종가문화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및 오늘날 종가문화가 처한 위기 상황에 대해 전문가 강연을 들으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종가포럼 기념행사는 `K-종가문화, 현장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종부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자부심과 애환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종가문화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인식 조사` 설문결과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학술행사에서 이치억 공주대학교 교수의 `종가문화 전승주체로서 종손과 종부의 삶과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종가음식의 보존과 활용을 둘러싼 딜레마`,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의 `종가제례의 전승과 변화의 딜레마`를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시행사는 `K-간식문화`라는 주제로 우리 땅에서 재배되는 생산물로 만든 신토불이 간식을 전시해 정크푸드를 대체할 건강한 K-간식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통과 종가문화를 지켜오신 종손과 종부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종가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발굴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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