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경기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소농가 및 축산차량과 축산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조치를 2회 실시했다.
경북도에서도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양에 소재한 한우 개량사업소와 젖소 개량사업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종축 341두(한우 153두, 젖소 188두)에 대해 지난 22일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도내 14개 가축시장 폐쇄 조치를 시행하고 21개 시군 25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곤충(침파리, 모기류, 진드기류 등) 방제를 위해 소 농가 및 인근 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에는 럼피스킨병 발생과 신고가 없으나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방역 당국에서는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령 도 농식품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전화(1588-4060)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