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이스마 안터나여후 다그나츠우 선수가 지난 21일 열린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엘리트선수 출발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선수 48명(국제 남자부 18명, 국내부 30명)과 마스터즈 9000명(풀코스, 하프코스, 10㎞, 5㎞)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결과 국제 남자부 △우승은 이스마 안터나여후 다그나츠우 선수(에티오피아, 2시간 11분 32초) △2위 티모시 킵코리르 카탐 선수(케냐, 2시간 11분 52초) △3위는 빅터 키플리모 선수(케냐, 2시간 12분 2초)가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 △우승은 한국전력공사 소속의 신현수 선수(2시간 21분 1초)가 정상에 올랐다.    국내 여자부 △우승은 K-Water 소속의 이숙정 선수(2시간 36분 3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숙정 선수는 경주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2연패와 함께 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우승에 이어 5번째 정상에 섰다.  한편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안내공무원 및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대회진행요원 등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를 하는 등 대회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라톤 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 등 여러 단체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다.    주낙영 시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과 묵묵히 땀 흘리며 도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대표하는 명성 있는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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