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안평면, 신평면, 봉양면 등 중부 산간지역 농업인의 경영 부담 경감 및 영농편의를 위해 20일부터 안평농기계임대사업소(안평면 창길리 1367-1번지) 임시 운영에 돌입한다.
안평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해 12월에 준공했으며 총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1만1675㎡의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1354㎡(농기계보관창고 998㎡, 사무실 및 교육장 324㎡, 세척장 32㎡)를 신축하고 콩콤바인 등 25종 80대의 임대농기계를 구비해 이달 20일부터 한 달간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2월 중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안평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로 의성군은 경북 최대 규모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게 된다. 권역별 모든 지역의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고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문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안평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로 그간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했던 중부 산간 오지지역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인력 부족으로 어려운 농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임대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에 유념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현재 안평 외에 본소, 점곡·금성·안계·다인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농기계 안전교육 △콩선별장 무료 운영 △전복사고 감지장치 △대형 농기계 운반 서비스 △태양광충전식 농업기계용 배터리커버 보급 △임대 농기계 고장 시 현장 출동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