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담은 `2024 뮤지컬 이육사`가 지난 11월 22일 금요일부터 24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 뮤지컬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 문화의 색채를 더했다. 공연은 베이징 주재 일본제국 총영사관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이육사가 자기 내면의 `이육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과거부터 현재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그의 시와 시대적 배경, 인물들을 전지적 관점에서 되돌아보게 했다. 또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목숨까지도 쉽게 빼앗기는 시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길을, 보이지도 않는 희망을 따라, 외로이 걸어간 이육사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번 뮤지컬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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