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24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0% 늘어난 1조 6,06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방교부세가 2년 연속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국비와 도비 의존수입 증가를 통해 확장적 재정을 마련했다. 특히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80억 원 증가한 1조 4,630억 원에 달하며,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8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카드수수료 지원 28억 원 등을 포함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장 공동주차장 조성과 문화관광 사업, 신산업 육성에 400억 원 이상이 배정됐다.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부모급여, 아이돌봄 지원 등 가족 중심 정책에도 큰 비중을 두며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28.8%를 차지하며 기초연금, 생계급여 지원 등으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에 힘을 실었다. 농업 분야도 최근 10년 내 최대 규모인 15.5%의 예산 비중을 기록했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과 농민수당 확대 등 농가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내외적인 재정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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