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을농협이 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포도 수출 공동 선과장으로 포도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시는 지난 10일 김장호 시장을 비롯해 양진오 시의원,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 김영혁 구미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을농협 포도 수출 선과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무을농협이 지난해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억원을 투입했다.  시설은 562㎡(170평) 규모로 준비실, 선별라인, 국가별 저온저장고 등 포도 수출 검역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지역 내 포도 재배 농업인 모두 이용 가능하다.  무을농협은 지난 2년간 베트남·홍콩에 샤인머스캣 포도를 시범적으로 소량 수출한 바 있다.  올해 수출 선과장 준공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도 수출이 가능해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포도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농가의 숙원사업인 수출 공동 선과장이 조성돼 축하한다"며 " 앞으로 포도 품질 향상 및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에는 최근 5년 포도 재배 농가가 급격히 증가해 재배면적 130ha, 400여 농가가 포도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유럽종 포도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포도 재배 기술 지도, 재배면적 확대 등 포도 산업 경쟁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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