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포항 시민들이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포항 지역에서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대한 높아지는 기대감과 함께 설립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을철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모인 각계각층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29개 전 읍면동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결의대회가 개최됐고 21일에는 청림운동장에서 열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연구중심 의대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최적지는 포항이라며 `바이오보국 포항, 연구중심의대 포스텍`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달 21일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 단합대회와 한국노총 근로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도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국회와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이강덕 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20여개 R&BD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바이오산업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의료여건 획기적 개선을 통해 지방 소멸을 극복할 중요한 대안인 `바이오보국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촉구에 힘을 보탰다.  그뿐만 아니라 읍면동 등 각종 소단위 행사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있으며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 기관에서도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해 규제 혁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이미 지난해 7월 27일 대통령 주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이처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을 밝혔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연구중심 의과학대학 설립의 절박성을 강조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의과학자 양성과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 의과학자 양성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같은 달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 의대 설립 토론회`도 열었다.  공학적 연구 능력을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지역의료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정부와 의료계는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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