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 근무제도를 재택당직으로 일원화해 내년 1월부터 지역 내 24개 읍면동에 전면 개편 운영할 계획이다.  재택당직 본격 시행에 앞서 지역 내 6개 동(남원동, 북문동, 계림동, 동문동, 동성동, 신흥동)과 7개 면(청리면, 외남면, 내서면, 모서면, 화동면, 은척면, 공검면) 총 13개 부서에서 이달부터 재택근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재택근무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전화를 당직자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기존 읍면동 당직 근무는 주중 정규근무 시간 이후 당직자가 오후 9시까지 사무실에서 대기 근무 후 재택근무로 운영해 왔다.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무실에서 일직 근무 후 재택근무로 운영됐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는 읍면동 당직 근무제도 개편 사항은 평일 대기 근무와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폐지하고 정규근무 시간 이후 재택근무로 일원화해 지역 내 상황관리 및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 운영한다.  과거 청사 건물이 화재 등 방호에 취약하고 통신시설이 미비한 시기에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발생 대비, 긴급한 민원 업무처리 등 많은 순기능적인 역할을 했으나 시대가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당직 근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당직 근무로 인한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대민행정서비스 저하 문제, 당직 대체 휴무로 인한 평일 업무 공백 발생 등 그간 읍면동 당직 근무의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 7월 읍면동 당직 제도 개편을 위한 부서 의견을 조사했으며 읍면동 24개소 중 23개소(95%)에서 당직 제도 개선(폐지)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를 수렴했다.  상주시는 이러한 시대환경 변화에 맞게 읍면동 당직 근무제도를 과감히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 불편의 최소화와 긴급상황에 대비한 당직 매뉴얼 재정비 등으로 기존 읍면동 당직 근무제도를 보완해 재택근무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영석 시장은 "읍면동 당직 근무제도 전면 개편 실시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대민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직 근무제도 개편에 따른 예산 절감액은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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