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백진현(사진) 지휘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 10월 27일부터 시작해 2년간이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시립교향악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차 서류·면접심사, 3차 실연심사 등 엄중·공정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백진현 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
백진현 신임 예술감독은 안동 출생으로 창원시립교향악단(옛 마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동안 열정적인 지휘를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백진현 지휘자는 현재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동서대학교 문화예술공연학과 부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백진현 신임 예술감독은 `2023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기간 중인 오는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대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김정길 원장은 "백진현 지휘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역대 상임지휘자 중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첫 사례로서 시립교향악단에 새로운 열정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더욱 품격 있는 음악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시립교향악단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