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통계를 보면 2018년 대비 2.8명(-9.4%) 감소했으며 2021년 대비 2.2명(-7.6%) 줄었다.  특히 40∼50대의 자살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대비 18.5%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경북도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마음건강 경북 조성`이라는 목표로 생명안전망 구축, 자살 위해수단 관리, 자살위기 대응 및 사후관리 강화에 힘쓰는 한편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추진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40대 자살동기 1위, 50대 자살동기 2위인 경제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한 경제위기군 자살예방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살 사망사건으로 인한 자살 유족의 다방면의 어려움에 대한 지원과 자살 유족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자살 유족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자살 사망사건이 발생한 조직 및 단체에 대한 사후대응(교육, 상담, 조직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화기부운동, 전문 교육을 받은 G-공감지기 양성 및 관리 등 마음건강 강화를 통한 40대 및 50대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전종국 한국집단상담학회 회장(대구사이버대학교 교수)은 우리 사회의 자살에 대해 "짧은 기간 급속한 성장(40∼50여년)과 성장의 가속화만큼 빈부 격차와 기득권의 확대 등 상대적으로 극심한 양극화에 따른 삶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라고 진단한다.    그중 40·50대의 자살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치열한 경쟁 속에 노력했지만 더 이상 지위나 상승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절망과 자책감, 우울감을 많이 느끼는 나이가 40·50대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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