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 및 영세자영업자를 대표해 현장전문가인 상인들과 의견을 충분히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오찬을 가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방명록에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듭시다`라고 적었다"면서 "함께 자리한 40여명의 간담회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가 어렵다고 했지만 우리 기업인들께서 여기까지 부지런히 달려왔고 우리 경제를 여기까지 키워왔다"며 중소기업계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이어 "과거에는 정부가 앞에서 끌어주고 민간이 따라가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뒷받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제부터 정부와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 정부가 힘껏 밀어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의 현장발언에서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 및 영세자영업자를 대표하는 조직인 전국상인연합회의 정동식 회장은 "이제 전통시장 역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기 위해 관련 부처가 사업을 수행하기 전에 현장전문가인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협의를 해 정책에 반영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아날로그로 유통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유통으로의 전환 역시 무엇보다 현장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필요하며 예산에 대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건의했다.  또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통 창구를 개설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상인과 정부가 자주 스킨십하며 내수 살리기에 우리 상인들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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