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엑스코 등이 주관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25개국 300개 사(1010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대구시가 지난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솔라시티(Solar City) 대구`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수요기업도 대거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23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태양광 구조물, 솔라루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 통웨이, JA솔라, 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징코솔라, 라이젠 7개 사가 참가하고 세계 10대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 화웨이, 선그로우, 시능, 그로와트, 굿위, 케이스타, 솔리스 등 8개 사와 국내 리딩기업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아이솔라, 엔라이튼, 에스디엔, 알피오, 해동엔지니어링, OCI파워, 한화컨버전스가 스폰서로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았던 갈라디너(Galla Dinner) 행사의 일환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참가업체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그린에너지어워드(Green Energy Award)`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하며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인도 등 22개국 81개 사의 바이어가 참여함으로써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린에너지엑스포 기간 중 국내 유일의 태양광과 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12일~13일 양일간 열릴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서는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공유되며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한 수소마켓인사이트(H2MI)가 진행된다.
올해는 최근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12개국에서 60여명의 연사가 방한해 글로벌정책과 시장동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한국RE100협의체 주관으로 `RE100 구현과 태양광 산업`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서는 GGGI의 그린에너지 사업 개발과 파리협정 6조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트렌드 교류 역할을 넘어 국제사회 에너지 문제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문전시회"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홈페이지(www.greenenergyexpo.co.kr)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