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지난달 30일 칠곡소방서에 신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재난의 다양화와 사고 발생 예측 불가능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재난대비 역량강화, 안전의식,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가상)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체험시설을 갖춘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도입하게 됐다.  기존 운영하던 칠곡소방서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지난 2013년 1월 처음 도입돼 올해 2월까지 1759개소 13만2320명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내용 연수가 8년이 경과돼 지난해 신규 이동안전체험차량 1대를 제작해 왔다.  신규 도입된 이동안전체험차량은 김천시, 구미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체험시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화재 대피 등 간접체험시설이 새로 도입됐고 지진, 승강기, 연기탈출, 완강기, 에어슬라이드 체험 등 신체를 활용한 안전 체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경북도 이동안전체험차량은 4개 소방서(포항 북부·영천·칠곡·예천)에 배치돼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도내 1874개소에서 12만743명이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547개소 3만4326명이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도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육 신청은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http://gb119.go.kr/)를 통해 회원 가입 후 반기별로 신청할 수 있다.  유치원 원아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사 일정에 맞춰 체험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주요 피서지로 직접 찾아가 도민들에게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5월 2~3일에는 울릉도 학생 및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버블마술 등 다양한 안전체험과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울릉도 안전체험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도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도민과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찾아가 체험교육을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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