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임암면 소재 ㈜영양레미콘은 최근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타설 후 뒤 처리를 현장이나 생산 공장에서 처리치 않고 도로 가장자리 노상주차장에서 세차해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영양읍 행복주택(아파트) 신축공사는 크게 골조공사와 마감공사로 나눠지는데 골조공사는 기초를 포함해 건축물의 뼈대를 구축하는 것으로 주로 철근과 레미콘을 조합해 구조물을 만든다.  최근 LH 현장은 철근을 배근하고 레미콘을 타설 하는 기초공사를 했다. 통상적으로 레미콘 부어 넣기를 완료한 차량은 현장 내 지정장소나 레미콘 생산한 공장에서 뒤처리를 하지만 ㈜영양 레미콘은 현장에서 약 150m(일명 팔수골 입구) 떨어진 다소 한적한 일반 도로에서 차량에 묻은 시멘트 페이스트와 골재를 그대로 도로에 처리했다.  한두 대가 아니고 많은 차량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그 자리에서 버젓이 세차를 했다.  현장소장에게 이 사실을 고지했지만 "현장 내에서는 책임이 있지만 타설완료 후 도로 세차는 관여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이며 마지못해 "조치해 보겠다"고 했다.  또 ㈜영양레미콘 사장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 확인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김모(영양읍·56)씨는 "공사장 출입구 앞(등기소 입구) 먼지 발생은 물론이고 좁은 도로에 공사차량 진·출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미안함과 양보를 구해야 할 LH는 당연하다는 듯이 오히려 갑질로 일관하며 차량 통제를 하고 있 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민원인 이모(입암면·62)씨는 "우리나라 최고의 주택을 보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범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도 자의든 타의든 확인되지 않은 공사 용수를 배출해 문제가 됐다. 환경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이 철저히 감시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양군 서부리 일원에 시공 중인 마을 정비형 공동주택은 총 공사금액 221억원(국비 40억원, 주택 기금 54억원, LH 69억원, 군비 58억원)을 들여 국민임대 68세대 행복주택 42세대 총 110세대를 건설하며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후 22년 6월 입주 예정인 사업이며 지난해 10월경 입주 예정자 신청 현황은 110세 모집에 400여 세대주가 청약신청해 평균 3.7 대 1이고 현재 공정률 29%이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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