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15일 양돈농가의 방역시설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방역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구축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확산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의 질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8대 방역시설` 완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8대 방역시설은 외부 울타리,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폐기물 보관시설이다.
군은 이날 설명회을 통해 방역시설의 필요성과 설치 기준, 설치 시 유의사항, 실제 양돈농가 설치 사례와 농가 맞춤형 설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율 군수는 "경북 인접지역인 강원도 영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확산됨에 따라 사전에 양돈농가에 방역시설을 완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농장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에는 양돈농가가 26호있으며 4만5327두를 사육 중이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