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가족과 지인 접촉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시와 경주시에서 각 8명, 구미시 5명, 의성군 3명, 칠곡군 2명, 포항시와 고령군에서 각 1명 등 모두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비전교회과 관련해 지난 9일 확진자의 지인 2명과 10일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지인 1명과 동선이 겹친 주민 1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경주에서는 칠곡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서울 감염자의 접촉으로 확진된 주민의 지인 1명, 지역 감염자의 가족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직장동료 3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판명됐다.
구미에서는 구미교육지원청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한 직장동료 2명과 지난 3일 수정교회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칠곡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의성에서는 지난 4일 구미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칠곡에서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된 감염자의 가족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포항과 고령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씩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3824명으로 늘었으며 247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121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7.3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직장과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환자가 9152명으로 증가했다.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감염돼 이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서구의 사우나와 관련해 5명이 감염돼 이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15일 이용자 중 1명이 증상을 보여 종사자와 이용자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현재 이 사우나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3명이 확진돼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의료기관 이용력과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