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덕곡초등학교는 지난해 경북도교육청 놀이 중심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학교 뒤편 식물 관찰장을 놀이 중심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적인 장소로 재구조화했다.  놀이 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평소 학생들의 발길이 거의 없던 식물 관찰장은 학생들이 점심시간, 틈새 시간, 수업 시간에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로 덕곡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됐다.  그 결과 학생들이 흔들 그네 의자, 트리하우스, 작은 언덕, 예쁜 벤치가 있는 놀이, 학습, 휴식 등 균형 있는 학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4학년 고모 학생은 "쉬는 시간에 선생님과 친구들과 벚꽃 구경을 하며 흔들 그네 의자에 앉아있으니 학교가 아니라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며 놀이 중심 공간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장석록 교장은 "학교는 학습뿐만 아니라 놀이와 휴식이 이뤄지는 장소이므로 학생들이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고 편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 이번에 조성된 놀이 중심 공간 외에도 학교를 학생들이 쉼을 통해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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