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육류가공업체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 등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 8개 구·군 및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총 10개 반 58명을 동원해 육류가공업체 882개소 중 종사자 10인 이상 근무하는 도축장,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만드는 식육가공업장, 식육을 절단해 포장육을 만드는 식육포장처리업장 총 115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했다.
그 결과 적합 113개소, 부적합 2개소로 외부 출입자 명부 미작성 부적합 건에 대해는 행정지도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 준수 여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소독제 비치 △공영시설 거리두기 준수 등이다. 육류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시 전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로 인해 사실상 영업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므로 대구시는 종사자 10인 이하의 육류가공업 767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육류가공업체의 작업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