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긴 설 연휴를 맞아 식중독 발생이 특히 많을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 사람 간에 접촉이 늘어나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겨울철(12~2월) 식중독 발생 건은 18건 220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21%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굴과 같은 어패류 섭취 외에도 대인 간 접촉 또는 비말감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는 명절에는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야 하며 굴, 생선,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하고, 과일이나 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 해야 한다.  이 외에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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