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수돗물 품질향상과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홈플러스 일원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 중 황성동과 용강동 지역 2.6㎞ 노후관로 개체공사를 추진해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일원은 대규모 공단과 아파트가 밀집된 곳으로 그간 노후관로로 인한 출수 불량과 수질문제 등이 우려돼 왔다. 시는 사업기간 동안 주민의 통행불편과 일시적인 단수문제 등에 대비해 충분한 주민 설명과 홍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의 노후관로 개체공사를 위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후의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 품질향상은 물론 지역의 누수율 저감도 예상돼 해마다 발생하는 수돗물 생산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상수도는 시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