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향가를 소재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오페라 `흠모`가 관객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왕경오페라단(단장 김상철) 창작오페라 페스티벌의 다섯번째 작품 `흠모`가 지난 18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초연됐던 작품으로 이번에 재연된 작품이다. `기파`역에 최호업, `리아`역에 정선경, `지한`역에 손재명, `소서`역에 김보라, `경덕왕`역에 최득규, `책사`역에 이상규 등 6명의 주역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또한 향가낭송에 류소희, 포항시민합창단, 경주챔버오케스트라, 너울 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YMCA 소년소녀 합창단 등 1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지방의 오페라공연으로는 큰 규모로 공연됐다. 더불어 신문식 총예술감독, 대본과 작곡에 최현석, 연출에 이현, 지휘에 김형석, 오페라코치에 이지은 등이 제작에 참여해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최고 기량의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 무용단등의 활약으로 더욱 돋보였으며 오페라 시작을 알리는 향가낭송으로 류소희 시낭송가의 참여와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고 수준 높은 작곡과 현대무대의 아름다움을 영상을 통해 표현됐다.  신문식 총감독은 "신라향가는 우리 경주 지역의 역사문화의 산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어갈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기에 숨을 불어 넣어 소중한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영원히 이어나가야 할 지역예술인들의 숙제이다"라며 "더 나아가 신라향가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로 뻗어나가는 K-OPERA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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