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제27회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작품 22점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해 총 10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북도는 각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훈 영진전문대 교수)를 통한 심사 결과,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2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경주에 있는 경북도 관광홍보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심사에 반영했다.
대상은 영천시 송영철·성원숙(오을도예연구소)씨의 `토우이야기`로 신라시대 토우를 활용해 오르골, 함, 머그잔으로 제작됐다. 기마인물형, 동물형 등의 다양한 토우가 축소 정밀하게 조각돼 정교함과 심미성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일반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컵이나 함 등으로 제작돼 실용성도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신라시대의 토기를 현대의 푸드커버에 응용해 제작한 문경시 이기호(황제요)씨의 `새천년의 숨결(사식합)`이 차지했다.
은상은 울산시 신동환(칠보 공방)씨의 `비단벌레와 자개의 만남`, 대구시 김진구(문화공간라온)씨의 `얼쑤 미니 가야금`이 선정됐다.
동상으로 부산시 김정예(착한세상)씨의 `경북와봄`과 경주시 최동혁(하우스오브초이)씨의 `소금 모나카 아이스크림`, 전북도 이재호(개인)씨의 `경북 사과를 담다`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의 수상 작품집을 제작하고 문화 산업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수상업체들의 직접적인 판로와 홍보를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들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70만원, 입선 각 3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