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맨발걷기협회가 지난 14일 보문 숲머리 선덕여왕길 일원에서 출범식과 함께 선덕여왕길 벚꽃맨발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이진락·이경희 시의원 등 내빈과 시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맨발로 걸으며 건강과 화합을 다졌다.  앞서 시는 시민건강을 위해 명활산성~진평왕릉에 이르는 총길이 1.8㎞의 선덕여왕길에 황토 마사토를 이용한 포장공사를 완료하고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맨발길로 새롭게 정비했다.  선덕여왕길은 경주시의 둘레길 중 가장 핫한 곳으로 봄철 짧은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대신 채워주는 겹벚꽃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고 최근 절정이라 상춘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맨발걷기가 흙을 밟으며 발바닥을 자극해 건강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최고의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선덕여왕 길을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도 각종 SNS를 통해 알려지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산책로로 손꼽힌다.  박귀룡 협회장은 "맨발걷기협회가 결성되고 출범될 수 있기까지 여러모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협회는 경주가 맨발걷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로인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맨발걷기협회 출범식을 축하하며 경주가 자랑하는 선덕여왕길을 맨발 걷기로 많은 분들이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행사가 열린 선덕여왕 길에 세족장, 에어건과 야간조명 등 다양한 맨발 걷기 편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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