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이 30개월 만에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주민 반대로 훈련을 중단한 지 30개월 만이다.
10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전차, 박격포 등 포병 사격훈련을 수성사격장에서 실시한다.
군은 주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차 등 장비를 트레일러로 이동하기로 했다. 훈련에 앞서 군은 표적지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예방을 위해 해병대항공단 소속 마린온(MUH-1) 헬기에 산불 진화용 밤비바켓을 장착, 주변에 물을 뿌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확고한 안보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30개월 만에 시행되는 사격훈련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