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찻사발공방 갤러리 문경에서 봄맞이 기획전시 `多視 : 봄`에 이어 오는 25일까지 `옹기종기 도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찻사발공방이 개관한 이후 직장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예 프로그램 저녁 취미반 참여자들과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회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이며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번 도예전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주변 상인부터 직장인, 일반주부까지 다양하다. 이들 20명의 교육생이 만든 90점 가량의 작품이 전시된다.    처음 도자기 만들기에 입문해 만든 간단한 접시부터 큰 항아리를 비롯해 일취월장한 작품까지 일상의 시간 속에 자신의 꿈을 담은 도자기들은 어느 장인의 솜씨에 못지않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흙을 만지고 성형을 하기까지 잡념들을 버리고 작품에 몰두하게 됐다"며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이 아주 행복했다.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힘들고 부족했지만 완성된 작품들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수고해 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몇년 전 귀향한 우모씨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도자기도 만들어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너무 좋다"며 "고향으로 돌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찻사발공방에서 진행하는 도예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사업의 어느 프로그램보다 관심과 인기를 많이 모으고 있다.    도자기의 고장답게 주민들의 참여 욕구가 강하며 찻사발공방이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수월한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찻사발공방으로 유입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변 상권도 활력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센터장은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람 시간을 오후 12시 시작으로 조정했다. 주변 상권을 이용해 식사를 하시고 전시장을 잠시 들러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센터가 기획하는 전시 외에도 지역작가, 단체 등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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