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이 1일 황금시장 상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보생(63) 김천시장은 "지금 김천은 말(馬)을 바꾸기 위해 쉬어갈 시간이 없다. 가속도를 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할 때"라며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년간 김천시장으로 일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머무르고 싶고 찾아와 살고 싶은 행복도시 김천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4,5기에서 추진해온 김천~진주간 고속화 철도사업, 150만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하야로비 공원 등 미래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이 잘 살 수 있는 도·농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노인과 여성, 청소년, 장애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선 6기 추진 과제로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 안착을 위한 김천 역사 문화 복원▲도심이 재생되는 창조 김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희망 김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 김천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김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도심재생 사업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인구 유입 ▲교육여건 개선 및 산·학·연 클러스터 건립 ▲김천교도소, 소방서, 고속터미널 북부권 이전 ▲주민복지아파트 건설, 김천인재양성원 등 미니행정타운 조성 ▲감문원 복원, 고대 유물 박물관 건립 ▲중·고등학생 무상급식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박 시장은 1969년 공직과 인연을 맺은 후 김천시청 기획실장, 행정지원국장, 사회산업국장을 거쳐 2006년 민선 4기 김천시장, 2010년 민선 5기 김천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