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북산업단지에 소재한 동국첨단소재(대표 이채근·진형찬)는 지난 18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국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산업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폐기물처리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중점적으로 처리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첨단소재는 변화무쌍한 원자력 산업환경을 리드하고 트렌드에 걸맞은 원자력 관련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용기의 덮개, 포장용 소프트백의 처분전 핵종검사와 형상유지 구조체, 전도 방지를 위한 적층 팔레트 등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특허에 대한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기술특허 사용뿐만 아니라 방폐물 처리 시설 현장의 기술적 요소를 상호 충족하기 위해 이날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상호 기술자립 컨설팅 지원, 공단 보유 특허권 사용에 대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사업 관련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첨단소재는 경주의 원자력산업 발전을 리드해 나가기 위해 외동읍 냉천리에 원자력환경 산업을 위한 시범 지구인 `원자력환경첨단소재산업` 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동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미 5만평가량의 부지를 확보하고 1차, 2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논의 중이며 한국방사능분석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입주할 기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지구 1차 부지에는 원자력해체, SMR, 원자력 환경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시범지구 조성을 통해 환동해권역 원자력 관련 기술들이 집약된 기업들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첨단소재산업` 시범지구는 월성원자력본부와 고리원자력본부와의 3축으로 연결된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통해 향후에 있을 원자력 환경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원자력환경첨단소재산업` 시범 지구는 동국첨단소재와 정우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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