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지적인 강설로 인해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마을(화북4리) 도로가 통제되고 관광객 차량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화산마을 주민 및 삼국유사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 귀가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발 828m 화산 아래에 자리한 화북4리 화산마을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폭설에 특히 취약하며 눈이 쌓일 경우 차량 이동이 어려워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날도 지속적으로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통제됐고 관광객 차량 20여대가 하행로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화북4리 마을 주민과 삼국유사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즉시 제설작업에 나섰고 오후 3시경 하행로를 복구해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고립된 관광객들에게 화산마을 체험관에서 컵라면과 커피 등을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은섭 면장은 "이번 강설 상황에서도 주민들과 직원들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과 배려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화북4리 화산마을은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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